게임 마케팅 통해 영화 띄운다

 오는 7월초 개봉 예정인 영화 ‘헐크’를 소재로 한 게임이 영화보다 먼저 마케팅에 나서 화제다.

 게임 유통업체 웨이코스(대표 고민종)는 영화개봉보다 한달 앞서 6월 17일까지 게임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영화를 소재로 한 게임의 경우, 보통 영화 후광에 편승하는 판매전략을 쓰는 것이 일반적 임을 감안할 때 웨이코스의 이번 프리마케팅 전략은 신선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웨이코스 최준원 마케팅 팀장은 “이번 전략은 게임이 판매되는 할인매장을 통해 고객접점을 늘려 게임을 통해 영화를 띄우기 위한 전략”이라면서 “게임의 프리마케팅이 영화를 띄우고 이를 통해 다시 게임이 뜨는 윈윈 마케팅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웨이코스는 인터파크, 소프라노, 클릭바이 등 대부분 쇼핑몰에서 온라인 예약판매를 실시하며 특히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헐크 특별판’에는 T셔츠, 열쇠고리, 포스터, 고화질 동영상 CD 등이 제공된다. 또 예약구매자들에게 한해 로지텍 럼블패드, 헐크 영화표 등 각종 경품도 주어질 예정이다.

 이번에 발매되는 게임 ‘헐크’는 유명성우들이 참여해 음성까지 완전 한글화됐으며 정식 발매일은 오는 20일이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