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드시스템(대표 이금석)이 미국의 대형 건설업체인 SNC엔지니어링과 550만달러(66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수출제품은 미디어서버(MEDIA SERVER·사진)·셋톱박스·USB드라이브 등이다. 미디어서버는 방송송출장비로 콘텐츠전송·송출과 인스턴트메시지 기능이 탑재돼 있다. 또 노드시스템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원격제어시스템이 탑재됐다. 셋톱박스는 ATSC방식의 지상파 HD방송을 수신할 수 있으며 USB드라이브는 플로피디스켓을 대체할 수 있는 이동식데이터저장장치로 데이터의 저장기능 외에 보안기능이 탑재됐다.
이금석 사장은 “이번 수출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미국 외에도 유럽·중국·동남아 등지의 대형사업자와 제휴를 맺어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NC엔지니어링은 아파트·빌딩·학교 등을 건설하는 건설회사로 노드시스템의 디지털방송장비를 구축하는 건축물에 적용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