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무선넷 글로벌 마케팅

사진; KTF 송주영 신사업부문장 전무, 마이크로소프트 켄위쏘(KEN WYE SAW) 아시아일본 통신사업부문 사장, HP 최준근 대표이사 사장, 인텔 김명찬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이 양해각서를 교환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KTF(대표 남중수)가 마이크로소프트·HP·인텔 3개사와 손잡고 국내외 무선인터넷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F는 4일 마이크로소프트·HP·인텔 3개사와 무선인터넷 공동상품인 ‘K-MAC’를 개발해 해외 공동마케팅을 추진키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특히 이들 4개사는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글로벌 마케팅에 나서는 한편 기술개발에서 영업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공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기반의 운용체계(OS) 개발 등을, HP는 서버·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장비개발과 컨설팅을, 인텔은 서버 통합을 각각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KTF 신사업부문장 송주영 전무는 “이번 제휴로 국내외 무선인터넷 시장에 새로운 사업자 진영이 만들어지게 됐으며 특히 매직엔·멀티팩·핌 등 각종 무선인터넷 기술과 상품을 협력사의 전세계 영업망을 활용해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4개사가 공동 개발할 K-MAC은 종합 무선인터넷 서비스 플랫폼으로 기본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외에도 개별 서비스를 구성하는 애플리케이션과 관련 시스템, 운용기술·사업전략·컨설팅까지 광범위하게 포괄한다.

 K-MAC는 특히 CDMA 환경에서 제공하는 KTF의 각종 무선인터넷 플랫폼을 유럽시장의 GSM이나 3세대(WCDMA) 이동통신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돼 해외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