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OL이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를 겨냥, 보안 기능을 강화한 인터넷서비스 ‘AOL9.0’을 올 여름 발표한다고 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AOL은 새 서비스가 바이러스 검색, 방화벽, 스팸메일 필터링 등의 보안 기능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를 인터넷의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OL9.0은 부모의 자녀 컴퓨터 사용 감독 기능과 AOL의 자체 스트리밍 파일을 지원하는 미디어 재생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한다.
AOL이 전화접속 사용자가 아닌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업그레이드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OL과 MSN·야후 등 주요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는 전화접속 가입자 수 하락과 광고 매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초고속인터넷으로의 사업 중심 전환을 추진 중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