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슨텔레콤(대표 김현)은 1만5000대의 GSM 휴대폰을 자사 브랜드로 태국 록슬리그룹에 수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GPRS 기능을 탑재한 자사의 GSM 휴대폰(모델명 MX-7920) 5000여대 수출에 이은 것으로 첫 수출 때보다 3배 가량 늘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맥슨텔레콤은 지난 88년 설립한 태국 현지법인을 통해 그동안 무전기·무선전화기 등을 수출, 태국에서는 브랜드가 꽤 알려져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맥슨텔레콤은 이에 따라 태국 내 300여개 휴대폰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휴대폰 20여개 모델을 고유 브랜드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며 “하반기에는 카메라폰 등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월 2만∼3만대의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반기에는 필리핀과 태국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