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서버 전문업체인 펭귄컴퓨팅이 동종 업체인 사일드(Scyld)컴퓨팅을 인수, 합병하기로 했다고 C넷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두 회사는 IBM·HP·델컴퓨터 등 대형 서버업체들과 보다 효과적으로 경쟁하기 위해 서로 합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병은 주식교환 방식으로 이뤄지며 금액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펭귄컴퓨팅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사일드는 메릴랜드 아나폴리스에 위치해 있다.
펭귄컴퓨팅의 샘 옥크먼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합병사 총 직원은 35명이고 합병으로 인한 감원은 없다”며 “클러스터 분야에 유명한 사일드와의 합병으로 서버시장에서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일드컴퓨팅의 창설자인 도날드 베커는 ‘베어울프(Beowulf)’라는 리눅스 슈퍼컴퓨터 개척자로 유명한데 합병 후 펭귄컴퓨팅의 최고기술임원(CTO)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