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RFID 기술 개발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무선인식(RFID) 기술 표준을 연구하는 비영리기구 오토ID와 협력해 관련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RFID는 제품 관련 정보를 담은 작은 칩을 내장, 무선으로 이를 인식해 생산 및 유통, 재고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업무 효율을 혁명적으로 향상시켜 장차 바코드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사생활 침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MS는 오토ID와 제휴로 일단 제조업 및 유통업체들을 위한 공급망 관리기술에 집중하고, 향후 전 산업계에서 RFID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다.

 오토ID는 유니폼코드카운실과 EAN인터내셔널이 합작해 세운 비영리단체로 RFID 기술과 네트워크를 결합한 ‘전자제품코드네트워크’(Electronic Product Code Network) 표준을 개발 중이다.

 한편 월마트가 지난주 모든 제품에 대한 RFID 칩 내장 계획을 발표하는 등 최근 대형 유통 및 소매업체들을 중심으로 RFID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