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본부장 구영보)는 11일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에서 제2기 본부 출범식을 갖고 ‘국민의 사랑, 우정서비스’를 새로운 경영비전으로 선포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류사업의 경쟁력 강화 △우체국금융의 내실화 △e비즈니스 기업으로의 도약 △경영혁신을 통한 사업역량 강화 등 4대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우편물류사업의 경우 오는 2005년까지 국제우편 물류센터 건설 등 시설확대에 1200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경영품질 혁신을 위해 6시그마 운동을 도입하고 1만3000여명의 집배원에게 PDA를 보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우체국 금융부문에서는 종합 자금운용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재해복구센터를 설치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 기반을 갖추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05년에는 1650억원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영보 본부장은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다시한번 도약과 변신을 꾀함으로써 우정사업의 내실을 다져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