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내 인터넷방송국은 모두 340여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방송국이 1270여개에 달하던 지난 2000년 초와 비교하면 3분의 1에 불과하다.
다음·네이버·엠파스 등 국내 5대 포털에 등록된 인터넷방송 현황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이들 포털에 등록된 방송국은 민간 사업자와 개인을 포함해 총 700여개로 집계됐다.
이 중 지난 3개월 사이에 운영실적이 있는 방송국은 450여개, 개인방송국 110여개를 제외하면 현재 338개 방송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99개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교육과 사회문화가 각각 70개, 53개로 그 뒤를 따랐다.
이밖에 공공지역 정보는 35개로 지난 1∼2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음악 전문방송국이 49개로 집계돼 엔터테인먼트 분야뿐 아니라 전분야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이상 자료 개편이 없거나 운영실적이 없는 개점휴업 상태, 취지에 맞지 않은 링크가 걸려 있거나 웹진 형태로 운영되는 인터넷방송국은 이번 통계에서 제외됐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