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로부터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제의받은 피플소프트가 이를 중지해달라고 법원에 오라클을 제소하려다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C넷에 따르면 오라클의 부사장 사프라 캣츠는 “피플소프트 법률고문으로부터 이번 M&A를 중지해달라는 소장을 알라메다고등법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해왔다며 “하지만 결국 피플소프트는 소장을 내지 않았으며 이는 피플소프트 경영진이 우리와 만나 이야기할 의향이 있음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피플소프트 이사들이 주주들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M&A 압박을 높였다.
앞서 오라클은 피플소프트 경영진에 서한을 보내 “우리는 진심으로 M&A를 원하고 있으며 모두 현금으로 인수금액을 제공, 피플소프트 주주들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피플소프트 측은 법적 전략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