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리서치]아바타 사용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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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5명 중 4명은 사이버 공간에 자신의 분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전국 13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2280명(남자 1130명, 여자 1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바타 사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9.9%가 아바타를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네티즌 대다수가 아바타를 갖고 있는 데 비해 이들이 아바타에 들이는 돈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평균 아바타 아이템 구매비용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74.6%가 2000원 미만을, 16.6%가 2000원 이상 5000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이에 비해 한달에 5000원 이상을 쓰는 네티즌은 8.7%에 불과했다.

 네티즌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바타 아이템은 옷(62.7%)이었으며 다음으로는 표정·헤어스타일(12.9%), 액세서리·소품(10.2%)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바타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는 ‘단순한 재미(45.4%)’와 ‘나만의 개성표현(37.6%)’을 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이버 공간상에서 자아구현(11.5%)을 위해서’라는 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네티즌들이 아바타를 이용하는 매체는 커뮤니티 사이트(45.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게임(23.4%), 채팅사이트(23.2%) 등의 순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비해 아직까지 휴대폰(4.6%)을 아바타 이용매체로 활용한다는 응답은 적었다.

 한편 네티즌들 중 60.0%는 아바타 아이템의 가격이 비싸다는 점을 불만사항으로 지적했고 이밖에 서로 다른 사이트 아바타간 호환이 불가(18.1%)하다는 점과 아이템의 재활용이 불가(11.1%)하다는 지적도 많았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