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 단말기 중견업체인 맥슨텔레콤(대표 김현 http://www.maxon.co.kr)이 CDMA 단말기 시장에 재진출한다.
김현 맥슨텔레콤 사장은 18일 “CDMA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CDMA 단말기 시장 진출에는 아무런 장애가 없다”며 “하반기 중국 시장에서 CDMA 단말기의 수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카메라폰 등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한 CDMA 단말기 개발에 착수해 연내에 신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고 밝혔다.
맥슨텔레콤은 최근 10여명의 CDMA 단말기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데 이어 국내 모 휴대폰 연구개발(R&D)업체와 공동으로 중국시장을 겨냥한 cdma2000 1x 카메라폰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 사장은 “올해 CDMA 단말기 시장에서 맥슨텔레콤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CDMA 단말기 사업은 내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슨텔레콤은 지난 95년 삼성·LG·현대 등과 함께 퀄컴으로부터 CDMA 라이선스를 확보해 지난 97년 국내시장에 영업용 택시를 대상으로 CDMA방식의 휴대폰(일명 택시폰)을 판매했으나 외환위기로 회사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구조조정 차원에서 CDMA 단말기 사업을 접은 바 있다. 이번에 맥슨텔레콤의 CDMA 단말기 시장 재진출로 하반기 국내 중견·중소업체들의 중국 CDMA 단말기 시장경쟁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