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캐스트·에어코드·디티브이인터랙티브 등 데이터방송 업체들이 DMB시장을 놓고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위성DMB를 추진하고 있는 SK텔레콤에 이어 그동안 데이터방송에 미온적이던 지상파 DMB는 데이터방송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DMB가 데이터방송 업체들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에어코드(대표 오영식 http://www.aircode.com)는 현재 이미 지상파 데이터방송에서 관련장비들의 성능을 모두 검증받고 SK C&C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이에따라 에어코드는 관련업체와 공동으로 핵심 솔루션인 미들웨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에어코드에 비해 다소 늦게 출발한 디티브이인터랙티브(대표 원충연 http://www.dtvinteractive.co.kr)는 SK텔레콤 관계사인 더컨텐츠컴퍼니(대표 조재수 http://www.thecoco.co.kr)와 제휴, 제안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컨텐츠컴퍼니는 이달안으로 서비스·미들웨어·단말기를 포함하는 전체적인 데이터방송 틀을 SK텔레콤에 직접 제안할 예정이다.
디티브이인터랙티브 원충연 사장은 “에어코드에 비해 출발은 다소 늦었지만 제안서만으로 모든 것을 결정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조만간 SK텔레콤 측에서 구체적인 사업구성이 진행되는 것에 발맞춰 솔루션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티브이인터랙티브는 DMB 데이터방송사업을 위해 5개의 데이터방송 관련업체들이 구성한 인터랙티브미디어그룹의 인력과 자금도 지원받을 계획이다.
국내업체 가운데 자체기술로 미들웨어를 개발해 스카이라이프에 공급한 알티캐스트(대표 지승림 http://www.alticast.co.kr)는 지상파 DMB를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인식하고 기존 레퍼런스를 앞세우며 ETRI와 공동으로 자체 DMB수신기를 개발하고 있다. 알티캐스트는 특히 해외시장까지 고려한 기술개발을 목표로 MHP 기반의 미들웨어를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위성 DMB시장도 노린다는 전략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