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이달중 현대차와 기아차에 탑재될 차량용 DMB수신기 부품 공급과 공동 개발을 담당할 업체 선정을 최종 마무리짓고 차세대 방송수신기 개발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대표 박정인)는 23일 “최근 사내 내외수용 차량에 탑재할 차세대 방송 수신기로 DMB를 선정, 자체적인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면서 “내년 상반기중 수신기 시제품 개발과 수신 시험을 끝낸 뒤 양산에 나서 내년말이나 내후년께 본격적으로 차량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수신기에 들어갈 칩세트와 모듈을 제작, 공급할 업체들을 선정하고 있으며 곧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공동 연구 개발과 제품 공급을 담당하겠다고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로 칩세트 부분에는 8개 업체가, 모듈 부분으로 6개 업체가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연구소측은 전했다.
이 회사는 내수용 제품과 수출형 제품의 일정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해 내 차량용 수신기는 내년 상반기 중 시제품을 내놓고 하반기에는 최종 완제품의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국내 내수용 DMB수신기와 함께 미국 수출용으로 인 밴드 온 채널(IBOC)방식의 HD위성라디오 수신기의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