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3.2㎓의 펜티엄4 칩을 23일(현지시각) 선보인 가운데 차세대 ‘아이테니엄2’ 제품인 매디슨(Madison)이 오는 30일께 발표될 예정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이번 3.2㎓ 펜티엄4<사진>는 최근 시장에 나온 프로세서 중 가장 빠른 제품으로 경쟁사인 AMD의 경우 ‘애슬론64’가 데뷔하는 9월까지 새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IBM은 애플의 맥컴퓨터에 들어가는 2㎓ 프로세서 ‘파워PC 970’을 최근 선보였다.
인텔은 펜티엄4의 후속 기종으로 ‘프레스콧(Prescott)’이라는 코드명의 새 프로세서를 하반기 중 내놓을 방침이기도 하다.
한편 C넷은 인텔 소식통을 인용해 매디슨 칩이 오는 30일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듀얼 프로세서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에 특화된 매디슨 칩에 대해 인텔측은 “이전 아이테니엄2(매킨리)보다 성능이 50% 향상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톰 깁스 인텔 산업마케팅 이사는 “매디슨은 1.5㎓에 3∼6MB 캐시메모리를 갖춰 고성능 클러스터 서버에 특히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