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사회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독자적으로 위기를 타개하는 ‘능동적 DNA’를 풍부히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
한국정보통신대학 총장으로 재직중인 안병엽 전 정통부 장관은 26일 정보통신산업협회가 주최한 정보통신포럼에서 “노사간 갈등, 대학입학 중심의 교육, 타성적인 재정금융 위주의 정책대응으로 국민소득 1만달러의 고비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며 “창조적 인재를 확보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총장은 “청년실업의 증가, 이공계 기피현상, 인구고령화 현상 등에 따른 인력수급상의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인재확보를 통해 지식과 기술이 뒷받침되는 질적인 저성장 국가로의 구조적 전환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모든 사회경제정책을 수정·보완할 것을 제시했다.
안 총장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해법으로 △인력양성에 대한 부담을 정부·기업·국민이 나눈다는 각오 △과잉상태인 대학의 구조조정과 지방 국공립대의 이공계 또는 대학원 중심대학으로의 전환 △대학교육과 성인교육간 연계추세에 맞춘 부처기능 통합 △이공계 인력시장 확대 △기업차원의 인력관리체계 혁신과 과학화 등을 내놓았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