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회선 규모로 실시되는 KT 50Mbps VDSL장비 입찰에 총 16개 업체가 제안서를 접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 26일 KT 50Mbps VDSL장비 입찰을 위한 등록 마감 결과 기존 KT 20Mbps VDLS장비 공급업체인 기가링크, 다산네트웍스, 미리넷, 텔슨정보통신 등 4개사를 비롯해 총 16개사가 제안서를 제출, 수주경쟁에 뛰어들었다.
VDSL시장 진출 여부를 놓고 논란을 일으켰던 삼성전자는 QAM 방식 장비는 직접 제안하는 형태로, DMT 방식은 협력업체인 애드텍을 통해 제안하는 등 두가지 VDSL 솔루션으로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이밖에 기가링크, 네오웨이브, 코어세스, 텔슨정보통신 등이 QAM 방식 장비를 제안했으며 우전시스텍, 다산네트웍스 등은 DMT 방식 장비로 이번 입찰에 참가했다. 미리넷과 현대네트웍스는 QAM과 DMT 두가지 방식의 장비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는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30일부터 2∼3주간의 일정으로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진행할 예정이며 BMT 결과와 제안가격 등을 토대로 최종 공급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