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브로드밴드 가입자가 1000만명 벽을 돌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총무성의 발표를 인용, 5월말 기준으로 일본 브로드밴드 통신서비스 이용자수가 1000만명을 돌파해 전년대비 2.3배인 1048만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보급 붐의 주역인 ADSL을 중심으로 한 xDSL이 790만7000명 가입자를 확보, 전체 브로드밴드 이용자의 75%를 차지했다. 케이블TV망이 280만3000명(21%), 광통신망(FTTH)이 39만8000명(4%)으로 뒤를 이었다.
한때 50만명에 달하는 월별 순증가수를 보이던 xDSL은 5월에 42만9000명에 그치며 다소 주춤했다. 반면 FTTH는 5월 순증가수가 5만1000명으로 처음으로 5만건을 넘어서며 차기 브로드밴드 주역자리를 확고히 했다. 신문은 “이같은 FTTH의 급속한 성장은 NTT동·서와 전력계 통신업체간 치열한 가격인하 경쟁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총무성은 이에 따라 일본 세대별 브로드밴드 보급률이 22.3%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