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산하 전파연구소(소장 이근협)는 불법·불량 정보통신기기의 유통을 근절하고 이용자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1일부터 ‘불법·불량 정보통신기기 신고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고센터 개설은 최근 들어 휴대폰·컴퓨터 관련 제품의 이용이 급증하면서 이에 편승해 불법·불량기기 보급 또한 큰 폭으로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한국소비자보호원 집계 결과 지난해 정보통신기기 관련 소비자불만 및 피해상담처리 건수는 3만7000건에 육박하면서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다. 전파연구소는 지금까지 약 8만건의 국산·수입 정보통신기기의 품질인증서를 발급해왔으며 최근에는 3년간 시중에 유통중인 인증제품을 수거해 시험한 결과 약 25%의 제품에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불법·불량기기 신고는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행정처분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신고 접수는 전파연구소 홈페이지(http://www.rrl.go.kr)의 ‘불법·불량 정보통신기기 신고마당’을 이용하거나 전용전화(031-428-2323)로 할 수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