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정보통신전문 전시회인 ‘넷월드+인터롭2003 도쿄’가 2일 일본 도쿄에서 전세계 300여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개막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넷월드+인터롭도쿄는 매년 15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는 일본의 대표적인 정보통신 전문전시회로 한국에서도 다산네트웍스가 독립부스를 마련하는 것을 비롯해 파이오링크, 주홍정보통신, 스펙트라, 엔알디테크, 시스폴 등 10개사가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주관한 한국관을 통해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IPv6·보안·VoIP·브로드밴드 쇼케이스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된 ‘쇼케이스’ 전시관이 특별히 마련되며 이밖에 일반관을 통해 네트워크 인프라, 통신사업자 서비스, e플랫폼·소프트웨어, 보안, 모바일·무선, 미디어방송에 관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업체들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VDSL장비를 비롯해 이더넷스위치, 케이블모뎀, 보안장비 등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여 향후 일본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참가하는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는 50Mbps급 VDSL 및 메트로이더넷스위치를 중심으로 초고속 데이터 통신 솔루션을 선보이며 파이오링크(대표 문홍주)는 전시기간 중 현지 협력사인 패러다임과 함께 주력 제품인 ‘핑크박스’의 홍보 및 마케팅작업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주홍정보통신(대표 신영건)은 DOCSIS2.0을 지원하는 케이블모뎀과 오픈케이블 기반의 셋톱박스 등을 선보이고 시스폴(대표 성기철)은 IP망에 연결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VoIP솔루션을 출품한다.
한편 행사기간 중 매일 진행되는 기조연설은 첫날 미국 인텔의 마이클 리치 부사장이 ‘컴퓨팅기기와 통신기기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둘째날인 3일에는 KT 윤종록 마케팅기획본부장이 ‘DSL의 새로운 가치(The New Value on Top of DSL)’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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