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가 무선랜(Wireless LAN)을 위한 주파수로 5㎓ 대역에서 455㎒를 할당하기로 했다.
2일 정보기술(IT) 전문지 EE타임스에 따르면 ITU는 제네바에서 190개 회원국 관계자들이 참가한 세계주파수회의(WRC-03)를 개최하고 최근 미국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WLAN을 지원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100㎒ 늘어난 455㎒의 주파수를 할당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는 5㎓ 대역 주파수 중에서 100㎒(5.150∼5.250㎓)를 실내 WLAN용으로, 355㎒(5.250∼5.350㎓, 5.470∼5.725㎓)를 실내외 WLAN 용으로 각각 할당, 사용해야 한다.
이를 계기로 이동 중에도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수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WLAN이 앞으로 더욱 빠른 속도로 보급될 것으로 관련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