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텔레포니 솔루션이 몰려온다.’
지난 2일 일본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넷월드+인터롭2003’ 도쿄 전시회에서 IP텔레포니 솔루션이 가장 주목받는 분야로 떠올랐다.
히타치·후지쯔 등 일본 업체를 비롯해 시스코시스템스·노텔네트웍스 등 주요 네트워크장비업체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음성데이터 통합 네트워크를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IP텔레포니 솔루션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시장 선점경쟁을 벌였다.
후지쯔는 ‘IP폰, IP-PBX, IP-패스파인더’ 등을 선보였으며 NEC도 ‘I파티’라는 이름의 IP텔레포니 솔루션을 발표했다. 시스코도 IP전화기인 ‘7912G·7905G’를 비롯해 무선 IP전화기인 ‘IP 7920’을 함께 선보였으며 노텔네트웍스도 각종 IP텔레포니 솔루션을 전시했다. 특히 이들 업체는 관람객이 직접 IP전화를 통해 외부와 통화할 수 있는 시연회를 열어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히타치·NEC·후지쯔 등 일본 업체들은 차세대 인터넷주소체계인 IPv6에 기반한 각종 네트워크 장비를 선보여 IPv6 시장에 대해 유난히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히타치는 특히 ‘유비쿼터스시대를 위한 광대역네트워크솔루션’이라는 모토 아래 ‘GR4000 및 GS4000’ 등 IPv6를 지원하는 라우팅 장비를 선보였으며 IPv6 쇼케이스 전시관에도 각종 IPv6장비를 제공, IPv6 분야의 선두주자임을 강조했다.
<도쿄=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