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신연합(ITU)은 최근 제네바에서 열린 무선통신회의에서 비행중인 항공기 내부에서 탑승객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14∼14.5㎓대를 할당키로 결정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항공기내 인터넷접속은 무선 전파를 이용해 인공위성을 경유, 지상의 네트워크 센터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가능케 될 예정이다. 할당된 주파수를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실제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ITU측은 주파수대역 14∼14.5㎓대에서 상호교섭 및 혼신문제가 발생치 않도록 영국, 프랑스, 중국 등이 가지고 있는 전파천문대에 출력제한을 가할 방침이다.
그러나 ITU의 한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가능한 서비스이긴 하지만) 서비스 개시 초기에 이용요금이 어느 정도일지는 예측키 어렵다”고 지적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