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케이블 기반의 FTTH(Fiber To The Home) 솔루션을 응용한 원격감시 보안솔루션이 중소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 상용화됐다.
통신솔루션업체인 케이텍정보통신(대표 권철규)은 최근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자체 개발한 FTTH기술을 기반으로 한 원격감시시스템을 개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시범 설치 운영에 들어갔으며 한전KDN과 업무제휴를 맺고 공급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원격감시시스템은 미디어컨버터와 스위치 기능을 하는 OADR(Optical Add Drop Reapter)와 광케이블 등을 이용한 것으로 이 가운데 핵심장비 역할을 하는 OADR는 자체 개발, 특허를 획득한 제품이라고 케이텍정보통신은 설명했다.
또 광케이블 기반의 원격감시스템은 광케이블 한 회선에 200여대의 감시카메라를 수용할 수 있어 시스템 구축비용이 저렴하고 공사작업이 간편할 뿐 아니라 링 및 스타 구조를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어 감시시스템의 네트워크 구성이 자유롭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15㎞의 전송거리에서 100Mbps의 전송속도를 구현할 수 있어 대용량 데이터의 처리가 용이함에도 불구하고 전용회선 등을 이용하는 기존 원격감시시스템과 달리 별도의 회선사용료를 낼 필요가 없다.
케이텍정보통신 권철규 사장은 “최근 범죄예방과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을 중심으로 원격감시시스템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광통신기술을 응용한 원격감시시스템은 설치가 간편하고 저렴한 데다 운용비용 측면에서도 기존 시스템에 비해 비교우위를 갖고 있어 신규 도입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