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접속’ ‘공동경비구역JSA’ ‘YMCA야구단’으로 유명한 명필름이 ‘바람난 가족(감독 임상수, 주연 문소리·황정민)’ 개봉을 앞두고 인터넷펀드를 모집한다.
이 인터넷펀드는 계좌당 100만원씩 총 5억원을 모집하는 것으로 원금 회수율이 70% 미만일 경우 투자자에게 원금의 70%를 돌려주는 원금보장성 펀드다. 기존 인터넷펀드의 경우 투자자가 손실을 모두 감수해야 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또 전국 관객수 90만명을 손익분기점으로 산정, 수익을 배분하기 때문에 추가 제작비용이 발생하더라도 투자자가 안는 위험부담이 없다는 점에서도 기존 펀드와 다르다.
명필름은 완성된 영화를 직접 보고 투자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22일부터 24일까지 3회에 걸쳐 시사회도 가질 예정이다. 신청은 명필름 홈페이지(http://www.myungfilm.com)와 팍스넷(http://www.paxnet.co.kr), 머니투데이(http://www.moneytoday.co.kr)에서 하면 된다.
한편 ‘바람난 가족’은 ‘바람’이라는 소재를 통해 중산층 가정의 실체와 개인의 솔직한 삶을 그린 영화로 ‘처녀들의 저녁식사’와 ‘눈물’을 통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임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