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은 휴대폰에 칩을 내장해 신분증·금융카드 용도로 쓸 수 있는 모네타 에필(멤버십) 서비스를 직원용 ID카드 및 인천 도서관의 대출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11일부터 서울 파이낸스센터 사옥의 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모네타폰을 ID카드로 도입한 뒤 오는 9월부터는 전국의 모든 사옥으로 서비스를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지역의 7개 공공도서관에서는 기존 대출증 없이 모네타폰을 대출카드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인천 지역 7개 공공도서관의 25만 이용고객들은 SK텔레콤이 도서관에 설치한 표준 자료관리시스템 ‘콜라스Ⅱ’를 통해 휴대폰으로 대출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모네타 에필은 휴대폰에 내장된 IC칩에 각종 멤버십과 ID카드 기능을 다운로드해 고주파(RF)나 적외선(IR) 수신단말기를 통해 플라스틱 카드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연내 멤버십 다운로드 서비스를 레스토랑·상품권·도서관 등 10여개 분야로 확대하는 한편, 전용 휴대폰도 100만대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