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V협회-스카이라이프 `갈등 증폭`

 스카이라이프가 케이블TV 업계의 고소·고발 및 비방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도 이에 반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혀 양 매체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유삼렬)는 스카이라이프(대표 황규환)가 법원의 1차 판결을 근거로 마치 위성공시청안테나(SMATV) 설치 방식이 법적으로 전혀 문제 없음이 확인된 것인 양 허위사실을 유포한 데 대해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강남케이블TV의 SO지역 SMATV설치 무혐의 판정이 스카이라이프의 주장대로 SMATV설치 방식에 대한 법적인 판단이 아닌 재물손괴 부문에 있어서 의도적인 혐의점에 대한 자료 불충분을 이유로 내려진 1차적인 판정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따라서 방송역무에 명시돼 있는 케이블TV역무에 대한 해석이 아닐 뿐더러 스카이라이프의 자의적인 해석에 따라 위성방송의 SMATV 설치방식이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확인됐다는 주장은 더더욱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번 법원판결의 당사자인 강남케이블TV는 지난 7월 1일 법원의 1차 판결에 대해 항고해 현재 재조사가 진행중이며, 강남케이블TV는 또한 이번 스카이라이프의 주장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지해 줄 것을 요청하고 명예훼손으로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