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인터넷 업체 스트리밍 특허 된서리

 미국 일부 성인물 오락사이트들이 스트리밍 특허침해라는 된서리를 맞았다.

 C넷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법원은 스트리밍 기술 보유자인 아카시아리서치가 낸 특허침해 소송에서 원고승리 판정을 내리고 5개 성인물 엔터테인먼트 웹사이트에 대해 일시 운영정지 명령을 내렸다.

 온 디맨드 디지털 비디오 및 오디오 전송 기술에 있어 특허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아카시아는 앞서 19개 성인용 인터넷사이트 업체를 대상으로 로열티를 요구하며 특허침해 소송을 냈었다. 이번 사건은 궁극적으로 온라인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든 웹사이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받아 왔다.

 현재 아카시아는 웹사이트 업체뿐 아니라 대형 미 케이블TV 업체와 일부 포천500 기업에도 압출 오디오·비디오 기술 관련 로열티를 받기 위해 협상을 하고 있다.

 아카시아의 로열티담당자 로브 버먼은 “우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지 않은 곳은 온라인상의 압축 오디오·비디오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수도 있다”고 강조하며 “유명한 인터넷 라디오 사이트인 버진라디오가 처음으로 우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27개 기업이 우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대형 케이블TV업체와 포천500 기업과도 라이선스 사용 협상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