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컴퓨터의 개인휴대단말기(PDA)인 ‘액심 X5(Axim X5)’에 결함이 발견됐다고 C넷이 전했다.
델은 이번 결함이 해결될 때까지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액심 X5는 델이 처음 시장에 내놓은 PDA인데 이번 문제는 액심 X5의 운용체계로 사용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OS인 ‘윈도모바일’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델 대변인 제스 블랙번은 “윈도모바일을 내장한 새 PDA를 사용해본 고객들이 성능 저하 현상을 지적하고 있다”며 “하지만 공식적으로 불만이 접수된 것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문제의 윈도모바일은 MS가 휴대폰 등 모바일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새로운 OS로 이전 이름은 ‘포켓PC 2002’였다.
게이트웨이·휴렛패커드(HP)·도시바·뷰소닉 등 하드웨어 업체들도 조만간 ‘윈도모바일’을 내장한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월 처음으로 PDA 시장에 뛰어든 델은 공격적인 저가 마케팅을 발판으로 꾸준히 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