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소프트가 JD에드워즈를 18억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함에 따라 오라클의 피플소프트(PS) 인수전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PS는 경쟁사인 오라클이 지난달 초 자사에 대해 63억달러의 적대적 인수 방침을 분명히 하자 JP에드워즈의 합병을 급히 서둘러왔다.
회사 측은 JP에드워즈를 합병할 경우 자사의 인수비용이 늘어나는 등 새로운 변수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 오라클의 인수 의지를 꺾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이번 합병을 서둘렀다는 분석이다.
오라클은 그러나 “PS의 인수방침에 변화가 없으며 JD에드워즈가 추가됐다 해도 달라질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라클의 PS 인수 여부는 반독점 논란에 대한 미 법무부의 결정이 내려질 올해 말에나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타임스는 전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