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중 9명은 온라인쇼핑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18일부터 21까지 4일간 전국 13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2000명(남녀 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쇼핑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92.7%가 온라인쇼핑을 경험해보았다고 응답했다. 또 경험은 없으나 이용할 의향은 있다는 응답이 5.6%에 이른 반면 경험도 없고 의향도 없다는 응답은 1.7%에 불과했다.
특히 온라인쇼핑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 중 3명꼴인 31.5%는 누적 쇼핑액수가 100만원을 넘었고 27.8%는 누적 쇼핑횟수가 20회를 넘어 온라인쇼핑이 이미 상거래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았음이 확인됐다.
이같이 네티즌들이 온라인쇼핑을 애용하는 것은 ‘시간과 경비절감(40.6%)’ ‘저렴한 가격(38.8%)’ ‘다양한 제품의 비교구매 가능(18.4%)’ 등의 이유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온라인으로 주로 구매하는 품목은 ‘의류·패션·귀금속·화장품(36.%)’이며 ‘서적·음반·상품권·서비스(23.8%)’ ‘컴퓨터·가전제품(19.6%)’ 등도 온라인에서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쇼핑 이용시 가장 문제가 되는 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0%가 실제 제품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이밖에 ‘신뢰성(16.9%)’ ‘배달지연(7.4%)’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응답자 2명 중 1명꼴인 55.3%는 온라인쇼핑으로 인해 피해를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쇼핑 시장확대를 위해서는 업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해유형은 ‘배달지연’ ‘제품불량’ 등이 많았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e리서치]온라인쇼핑 이용 행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