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위성방송 안테나시장 급가속

 차량에서도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차량용 위성방송안테나 시장이 달아 오르고 있다.

 지난해 스카이라이프가 위성방송을 실시한지 불과 1년이 지난 사이에 차량용 위성안테나시장이 연간 3만대 규모로 급성장하면서 현재 관련업체들이 신제품을 내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토바텔레콤을 비롯해 하이게인안테나·마이크로페이스·현대디지텔·위월드안테나 등이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격돌하고 있으며 A&P테크놀로지와 스카이랜드 같은 신규업체들도 속속 가세하고 있다.

 토바텔레콤(대표 배장휘 http://www.tobatelecom.com)은 높이 6㎝에 직경이 20㎝의 최소형 슬립형인 ‘T2000R’를 개발해 해외수출에 나서는 한편 9월 중에 국내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방송용 중계기(BS) 전용으로 방송 수신율을 높여 이미 해외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는 데 최근 대만 골든와이즈사와 연간 400만달러 어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페이스(대표 정경환 http://www.mface.com)는 MFS168M 모델에 이어 최근 위성방송은 물론 위성인터넷까지 가능한 직경이 35㎝ 정도의 ‘MFS336M’을 개발, 다음달 초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1만대 이상의 차량용 위성안테나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하이게인안테나(대표 이돈신 http://www.highgain.co.kr)는 최근 RV차량의 위성안테나 수요가 급증하자 소형 위성안테나 시장공략에 나서기로 하고 다음달 안으로 소형승용차에 적합한 BS, 통신용 중계기(CS) 겸용 안테나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대디지텍과 위월드도 70만∼80만원대 보급형 제품을 내세워 차량용 위성안테나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