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한국온라인게임 해외인기에 흐믓

 우리 온라인게임이 중국은 물론 일본에서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달 15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 온라인게임사의 동호인들이 모여 성황리에 행사를 벌였다고 한다. 오락실 게임기를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 등으로 전세계 게임시장을 석권하다시피 하고 있는 일본에서 우리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내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작년 이후 일본에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한국의 온라인게임이 큰 인기를 끌고있다고 한다. 어떤 회사의 경우에는 약 40만명 이상의 회원들을 끌어모았다는 후문까지 들린다. 이에 대해 일본의 언론들도 일본의 강점이던 질 분야에서도 한국기업들이 쫓아오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모두 온라인게임 분야에 발빠르게 진출했고 치열한 경쟁속에서 실력을 키워온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고 이를 게임에 적용하는 노력이 이런 결실을 맺게 하고 있다고 본다.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의 온라인게임 열기가 모처럼만에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한류열풍을 더욱 확대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더더욱이나 게임 대국이라고 불리던 일본의 소프트웨어를 밀어젖히고 비즈니스로서의 위치를 다지는 노력이 계속됐으면 좋겠다.

 김진형·서울시 관악구 신림4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