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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대표 남용)은 상반기동안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7% 상승한 1조540억원을 달성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작년 동기대비 각각 39%와 58% 감소한 1017억원과 42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증가는 신규 가입자수의 증가와 함께 평균 통화사용시간과 비음성분야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인당평균매출액(ARPU)이 3만1878원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급감한 것은 상반기 영업비용은 감가상각비·대손상각비·전용회선료 등 자산관련 비용이 급증하면서 작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9523억원에 이르면서 총 비용이 작년 동기에 비해 1500억원 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텔레콤은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가입자 해지율이 지난 상반기동안 감소세로 돌아서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한 통화품질·고객서비스 개선활동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상반기 가입자 해지율은 2.1%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보다 0.4%, 지난해말 3.3%에 비해서는 1.2%나 끌어내렸다.
특히 데이터서비스 및 부가서비스 등 비음성분야 매출은 13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늘었고 전체 매출비중도 20%선에 육박했다.
LG텔레콤은 “신규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데이터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데 힘입어 매출은 지속적으로 신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입자수는 지난 6월말 기준 482만4000명으로 작년 같은 시점에 비해 12.4% 증가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