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시장이 지난해 5014억엔(5조140억원)에 그쳐 전년 대비 18.3% 줄어들면서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닛케이산교신문이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휴대형 게임기를 포함한 게임기 시장이 전년 대비 32.8% 줄어든 1646억엔, 게임소프트웨어 시장이 8.6% 감소한 3367억엔에 그쳤다. 특히 게임SW 시장의 경우 5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 일본 게임시장의 불황을 부채질했다.
협회는 시장 감소의 원인을 “일본 내 출산율 감소로 인해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주어들고 게임 도구가 휴대폰으로 대체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해외수출을 포함한 일본 게임산업 규모는 1조2624억엔으로 전년 대비 13.4%를 기록해 세계시장에서도 일본 게임업체들이 고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