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 OFF]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할 당시의 세부 기록들이 10분의 1도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존의 정보자산과 노하우를 잘 보존하는데 관심을 두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고상철 와이즈소프트 대표. 최근 국내에서 지식관리시스템(KMS)을 도입해 지식경영체계를 확립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지만 새로 시작하는 데에만 관심을 가질 뿐 기존 정보자산의 재활용에는 무관심하다며.

 “텔레매틱스 사업에 각 이해당사자(완성차업체, 통신업체, 전자업체)들간의 영역 다툼이 얼마나 치열한지 아십니까. 정부가 나서서 뭐라할 입장이 아닙니다. ” -홍기두 산자부 자본재산업국장.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가 30일 청와대 국정과제회의에서 ‘텔레매틱스 클러스터를 조성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정책수립도 좋지만 클러스터 역시 민간 사업자들의 필요에 의해 조성돼야 부작용이 없다고 강조하며.

 “아룬 사린 보다폰 CEO의 월급을 깎고 버라이존(미국 통신회사)에 투자한 45%의 지분도 당장 처분해야 한다.”

 -필립 보이어 국제노동네트워크 사무총장. CEO의 월급도 실적과 이익에 따라 지급해야 하며 최근 취임한 보다폰 CEO의 연봉이 전임자보다 20만파운드나 적은 110만 파운드지만 일반 보다폰 직원의 75배에 해당한다며.

 “아룬 사린 CEO는 ‘염불보다 잿밥에 더 관심 많은’ 경영자다. 그에게 제공하기로 한 스톡옵션을 당장 폐지해야 한다.”

 -필립 보이어 국제노동네트워크 사무총장. 최근 취임한 보다폰 CEO가 연봉 110만파운드에 최대 1.5배까지 더 받을 수 있는 스톡옵션을 제공받자 발끈 하면서.

 “이동통신업체들은 요금을 인하한다 생색만 내놓고는 실제로 이런 저런 수법으로 요금을 부가하니 사용자들은 스스로 고지서를 잘 살펴봐야 한다.” -네이버 hj971***. *** 보이스라는 부가 서비스는 “‘send’ 버튼을 누르면 서비스에 요금이 부과되니 원치 않으면 끊으세요”라는 안내 멘트도 없이 30초당 100원의 정보 이용료가 부과된다며.

 “마일리지가 팍팍 깎이는 통합카드가 무슨 소용인가.” -다음 yhng***. 016·018의 각종 카드가 통합돼 카드의 이용범위가 늘어나 좋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마일리지 차감제도가 도입돼 실제로는 혜택을 보기가 어려워졌다며.

 “정부가 국내에 도입된 HD카메라 대수 하나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한데 무슨 제대로 된 방송정책을 펼 수 있겠나. 선진화된 방송제작 환경을 조성하려면 우선 실사 조사부터 해야 한다.”

 -29일 정식 출범한 방송제작기술협회 이한범 사무국장이 창립식에 앞서 국내 방송 제작 현실을 토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