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대표 유경선)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인 드림씨티방송(대표 주영민)이 최근 기술인력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
이 회사는 부천·김포지역 SO인 드림씨티방송과 서울 은평구의 드림씨티은평방송 등 2개 SO의 기존 기술 관련 인력 150여명을 분사시켜 드림네트웍스(대표 박영환)라는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드림네트웍스의 박영환 대표는 “SO의 규모가 커지고 인력이 늘어나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 등과 맞물려 드림네트웍스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네트웍스는 기존에 산발적으로 망 설치, 시스템 점검 및 보수 등 단순 작업에 치중했던 기술 인력을 조직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향후 타 SO에 대한 시스템 및 유지보수, 방송 시스템통합(SI) 등 다양한 관련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분사로 양 SO에는 프로그램 편성 및 기획 관련 조직만 남게 됐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