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의 IT관련 정부간 기구인 APT 산하의 표준화기관(ASTAP:APT STAndardization Program)포럼이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APT 차세대통신망(NGN) 워크숍도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번 ASTAP에서는 아태지역 36개국의 정보통신표준 전문가 150여명이 참가해 4G, 차세대통신망(NGN), 정보보호, ITS 등 차세대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정보 교환 및 협력방안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정통부는 특히 이번 회의에선 IMT2000, 4G, WLAN, 인터넷 등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 기술을 소개하고 미래의 정보통신 발전방향을 제시해 정보통신 강국으로서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ASTAP는 아태지역내 정보통신분야의 급속한 발전과 시장확대로 표준화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역내 표준화를 위한 국가간 협력과 세계표준화 무대에서 아태지역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주도로 98년에 설립됐다.
삼성전자 김영균 전무가 부의장을 맡고 있고 총 12개 전문가그룹 중 6개 그룹의 의장을 수행하는 등 ASTAP 활동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최근 2004년 개최 예정인 제59차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 86년 설립된 인터넷관련 국제표준화 단체) 국제회의를 서울에 유치했으며 앞으로도 정보통신 관련 국제표준화 회의의 국내 유치를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