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소매 시장 성장세 주춤할 듯

 미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오는 2008년까지 온라인 소매 매출이 연 19% 성장하고 총 매출액이 229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의 온라인 소매시장 성장률 48%나 올해 예상 성장률 26%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시장조사회사 포레스터리서치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온라인 시장이 성숙하면서 폭발적 성장세는 둔화되겠지만 온라인으로 거래되는 상품들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온라인으로 거래되는 상품 종류의 증가, 편리한 서비스의 등장 등에 힘입어 2008년 온라인 소매시장은 미국 전체 소매시장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온라인 소매시장 점유율은 전체 소매시장의 3.6%였다.

 또 포레스터는 그동안 온라인 거래규모가 작았던 식음료 및 스포츠용품 등의 전자상거래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식음료 전자상거래 규모는 2008년까지 올해의 4배인 174억달러로 성장,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소매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용품 시장도 6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중 3분의 1은 중고품거래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