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8월 25일 음성채팅을 강화하는 등 자사의 온라인 게임서비스 ‘X박스 라이브’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MS는 게임을 실제로 하지 않는 경우에도 네트워크에 연결된 친구와 음성채팅을 할 수 있도록 채팅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상태인 친구들의 리스트를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는 지난 5월 ‘E3’ 게임쇼에서 MS가 약속한 사항들이다.
MS는 지난해 11월 X박스 라이브를 출범할 당시부터 음성채팅 기능 등 게임 사용자간의 네트워크 기능을 집중 홍보해 왔다.
현재 X박스 라이브 가입자는 50만명에 이른다. EA 등 일부 게임 개발업체들은 온라인 게임 시스템을 중앙 관리하는 MS 정책에 반발, X박스 라이브 참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MS가 자사의 사업 및 고객정보를 획득하고 경영에 대한 통제를 가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