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의 호응에 힘입어 영국에서 휴대폰 벨소리 다운로드를 통한 팝송 판매가 조만간 싱글 CD 판매량을 따라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벨소리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0% 늘어난 7000만파운드(약 13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AFP가 12일(현지시각) 업계 단체 모바일데이터협회(MDA)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반면 지난해 싱글 CD 판매량은 전년보다 37% 줄어든 9700만파운드를 기록했다.
케이트 매리엇 MDA 대변인은 “다화음 벨소리 등 기술발달로 음질이 나아지면서 이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MDA는 또 보고서에서 “파일교환으로 음반업계가 피해를 입은 것은 확실해 보인다”며 “벨소리가 음반업계를 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현재의 견실한 성장세를 봐선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