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오피스2003’의 가격이 드러났다.
C넷 등 외신에 따르면 차세대 사무용 소프트웨어인 오피스2003의 가격과 출시날짜에 대해 MS가 이를 비밀리 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 영국지사가 웹사이트에 오피스2003의 출시날짜와 가격을 전격 공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에 공개된 오피스2003 가격을 살펴보면 △전문가용 제품 429.99파운드(688.93달러)를 비롯해 △중소기업용 제품 384.99파운드(618.99달러) △보급형 제품 349.99파운드(562.55달러) 등이다.
하지만 이들 가격은 아마존이 현재 판매하고 있는 오피스 제품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그동안 오피스2003에 대해 가격인상이 없을 것이라던 MS 주장과 배치되고 있다.
한편 MS는 아마존의 가격공개에 대해 “아직 결정된 가격은 아니다”고 주장하며 “조만간 일반판매에 앞서 제조업체에 우선 제공(RTM버전)할 예정인데 이때쯤이면 오피스2003의 가격이 전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