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비스 표준 국제기구인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이 EMMA(Extensible MultiModal Annotation)이라고 불리는 새 웹서비스 규격의 초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C넷이 전했다.
현재 사용자들은 웹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접속에 컴퓨터 키보드, 전화키패드, 음성인식 애플리케이션, 자필인식 디바이스 등 다양한 종류의 기기를 이용 중인데 이 때문에 웹개발자들은 웹서비스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W3C는 이같은 혼잡과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데이터 교환 포맷인 EMMA 규격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W3C 펠로의 데이브 라게트는 EMMA에 대해 “멀티모드의 상호작용을 표준·단순화하기 위한 인터넷언어”라고 설명하며 “모드는 여러 형태의 인터페이스를 일컫는 용어로 IBM의 경우 이미 리눅스 컴포넌트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멀티모드 소프트웨어 툴킷을 발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EMMA 개발 실무(워킹)그룹에는 알카텔·애플컴퓨터·AT&T·캐논·시스코·EDS·에릭슨·프랑스텔레콤·HP·IBM·인텔·MS·미쓰비시·모토로라·NEC·노텔·오라클·선마이크로시스템스·파나소닉 등 거대 IT기업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