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중·고생의 다수가 과외학습방법으로 에듀넷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김영찬 http://www.keris.or.kr)이 전국의 170개 학교 교사 855명 및 학생 51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생의 총 과외학습 이용률은 69.4%로 이중 에듀넷 활용비율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3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넷의 이용률은 학원수강(48.4%)에 비해서는 여전히 떨어졌으나 과거 높은 이용률을 나타냈던 회원제 학습지(25.4%)나 개인·그룹과외(18.8%)보다 높아 사용자층 확대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에듀넷을 제외한 기타 인터넷학습 이용율도 21.3%나 돼 인터넷을 이용한 가정 내 과외학습이 점차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이태조 홍보출판팀장은 “에듀넷 이용자는 여타 인터넷 초·중·고 학습사이트 이용자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500만명선에 달한다”며 “에듀넷 이용률이 높아지면 고비용의 사교육에 대한 억제효과도 있는 만큼 앞으로 정보의 양적·질적 확충을 통해 사용자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표> 초·중·고생 과외학습방법 이용실태(단위:%)
구분 에듀넷 기타인터넷학습 개인·그룹과외 학원수강 회원제 학습지 위성방송 및 케이블TV 전체
초등학생 54.1 35.2 25.8 59.2 41.6 7.4 82.1
중학생 35.6 17.0 16.3 56.0 21.8 8.1 74.9
고등학생 18.3 12.4 14.6 30.7 13.7 6.4 52.0
전체평균 35.7 21.3 18.8 48.4 25.4 7.3 69.4
*복수응답한 결과임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