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최근 지상파TV의 일일극 또는 주간 드라마에서 불륜 소재가 증가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이른바 ‘불륜드라마’에 대한 심층심의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방송위는 시청자들의 안방극장인 지상파TV 드라마에서 불륜, 외도, 결혼한 주부가 옛 애인을 못 잊고 이중적 애정관계를 유지하는 등 일상적 삶에서 일탈하는 내용에 대해 주목하고, 이러한 일탈행위를 일상적인 것처럼 미화하고 권장하는 듯한 드라마가 시청자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방송위 산하 연예오락제1심의위원회(위원장 황정태)가 지상파TV의 불륜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심층심의하기로 했다.
심층심의 대상 프로그램은 MBC의 ‘앞집 여자’와 SBS의 ‘연인’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