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대표 한남수 http://www.telson.co.kr)는 19일 “올해 하반기 cdma2000 1x급 모델과 GPRS폰·와치폰 등의 신모델을 대거 출시하는 등 영업강화에 나서 38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이례적으로 밝혔다.
텔슨전자측의 이같은 발표는 한 외국계 증권사가 이 회사의 하반기 영업적자 전망을 밝힌 리포트에 반발해 발표한 것으로 텔슨전자측이 이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텔슨전자측은 올해 하반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 텔슨전자측은 상반기의 경우 2종의 신규 ODM 모델 출시에 그쳤으나 하반기에는 GPRS·와치폰 등 11개 모델을 대거 출시해 ODM 비율을 70%로 늘려 수익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 신규 출시하는 11개 ODM 수출모델을 바탕으로 영업력만 강화하면 올해 하반기에만 3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으며 380억원의 매출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서울 본사사옥의 경우 건물과 나대지 분할매각 등으로 매각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미 2개의 투자회사와 나대지 관련 매매의향서를 접수하는 등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건물 역시 수개 기관과 막바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어 9월 중에는 매각이 완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텔슨측은 이를 통해 하반기 경상이익만 8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텔슨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하반기 신규 ODM 모델에 대한 영업이익 380억원 달성과 사옥매각에 대한 추진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13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대다수 참석기관들로부터 공감을 얻은 사항”이라고 전제하고 “외국계 증권사가 악의적으로 기업평가를 한 것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