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NIC·한국인터넷정보센터가 주최하는 제16차 APNIC 총회 및 정보통신부·한국ISP협회가 주최하는 한국인터넷운영워크숍 2003(KIOW 2003) 행사가 19일 4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막됐다.
APNIC 총회는 IPv4, IPv6 등 인터넷주소자원 관련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아태지역 전문가회의로 빌 매닝 등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해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 내 주소위원회(Address Council) 선거 등을 실시한다.
또 주요 인터넷 운영기술과 정책에 대한 정보공유의 장인 KIOW 2003에서는 인터넷 보안, 무선 인터넷, IPv6 기반 인터넷 운영 관련 강의가 4일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인터넷과 IT산업은 수출의 30%를 차지하면서 국가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며 “앞으로 정부가 앞장서 광대역 통합망(BCN)과 디지털 홈네트워크 등을 구축해 안정적이고 편리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해외 인터넷망에 장애가 발생해도 국내 인터넷에 지장을 받지 않을 수 있도록 루트미러서버를 국내에 설치하는 것과 관련해 APNIC과 한국인터넷정보센터간 운영장비 지원협약식도 함께 열렸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