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대만에서 자사의 첫 리눅스 휴대폰을 발표했다.
C넷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리눅스를 플랫폼으로 하는 스마트폰인 ‘A760’을 8개의 신제품과 함께 공개했다.
‘A760’ 리눅스폰은 휴대폰에 컴퓨터 기능을 접목한 스마트폰답게 개인정보관리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비디오 플레어어, 음악 플레이어, 인스턴트메시징 툴 같은 다양한 오디오·비디오 소프트웨어를 내장했다.
또 리눅스 전문 임베디드 업체인 몬타비스타와 파트너십을 맺고 리눅스 플랫폼을 구현했으며 역동적 기능을 위해 선이 개발한 자바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이 제품을 대만 외 다른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유럽 그리고 미국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시장조사기업 IDC에 따르면 스마트폰같은 하이엔드(고성능) 휴대폰 시장의 플랫폼은 심비안이 여전히 우세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즉 심비안 OS는 현재 하이엔드 휴대폰시장에서 46%를 차지하고 있는데 오는 2006년에는 이 비중이 53%로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어 MS OS가 27% 그리고 팜과 리눅스가 각각 10%와 4.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