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D램 제조업체인 엘피다 메모리가 모기업인 NEC 소유의 히로시마 웨이퍼 공장(팹) 중 한곳을 인수할 방침이라고 EE타임스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내달 1일부터 히로시마 엘피다 메모리란 사명으로 본격 가동될 이 회사는 NEC의 또 다른 자회사인 NEC 히로시마와 제조부문을 통합하게 된다.
이와 관련, 엘피다는 “NEC 히로시마의 부지와 제조설비를 임대해 사용할 예정인데 이 조치가 운영비 절감으로 이어져 D램 사업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피다는 지난 99년 12월 NEC와 히타치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는데 이번 인수 절차로 양사의 지분에 변화가 생기는지에 대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