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이 중국 쓰촨성에 2억달러 이상을 투입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AFP가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텔은 중국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에 675명이 근무하는 반도체 테스팅 및 조립 공장을 세울 계획이며 아시아를 순회 중인 크레이그 배럿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27일 이같은 계획을 공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WSJ는 청두 반도체 조립 및 검사설비 공장이 이르면 내년 초 착공되고 완공까지 약 20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요되는 자금은 2억달러 정도.
인텔은 청두 공장 마무리 단계에 최대 1억75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입하거나 인력을 더 고용할 방침이며,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에도 청두 공장과 비슷한 규모의 반도체 조립공장을 가동 중이다.
한편 반도체 업체 중 최대 투자 규모를 자랑하는 인텔은 그동안 저임금 및 시장확대 등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 등 아시아 국가에 지속적으로 공장과 사무소를 건설해 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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